2023 이호테우 필터페스티벌 버스킹 재즈페스티벌 플로깅 후기

올여름 이호테우해변은 다양한 축제로 북적인답니다. 매년 개최되는 이호테우축제 외에 올해는 7월 8일부터 3주간 주말에 필터페스티벌이 개최됐는데요. 이호해변을 거의 매일 가는 도민으로서 무척이나 즐거운 행사였답니다.

물을 정화하는 필터처럼, 사진을 보정하는 필터처럼, 공기를 정화하는 필터처럼
이호테우해수욕장이 여러분의 필터가 되어,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과 치유를 선사합니다.
필터페스티벌 네이밍도 행사내용도 너무 좋아요

필터페스티벌은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되었어요. 음악, 문화, 자연

1. 음악필터 : 토요일에 야간 버스킹이 진행
  - 이호테우해변은 야간에도 관광객으로 붐비지만 함덕해수욕장처럼 버스킹이 성행하진 않아요. 필터페스티벌 덕분에 야외 데크에서 밤늦게까지 버스킹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2. 문화필터 : 재즈 페스티벌 개최
 -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재즈밴드의 노래와 연주에 스윙댄스를 추는 사람들. 이곳이 정말 지상낙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이었어요.

3. 자연필터 : 플로깅 행사 개최
 - 아이들과 바다에서 플로깅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매번 미루기만 했거든요. 필터페스티벌을 통해 첫 플로깅을 잘 마쳤습니다.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느끼는 좋은 기회였어요.

아래는 필터페스티벌과 함께한 순간을 담아보았습니다.

파도소리와 어우러진 재즈선율, 노을과 함께하니 너무 낭만적이었어요.

재즈음악과 함께 바다 위에서 스윙댄스를... 정말 추억에 남을 순간들이었네요.

처음으로 아이들과 플로깅. 이벤트도 있어서 환경 보호하는 마음도 가지고 선물도 받고 아이들도 기분 좋게 플로깅을 시작했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아이들과 플로깅을 하고 싶었는데 마음먹기가 쉽지 않았어요. 필터페스티벌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하게 된 바다 위 쓰레기 줄이기. 앞으로 계속 이어나가야겠어요. 약속.

봉지 가득 쓰레기를 줍고 선물까지 받았어요. 바다 위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모아 재활용하여 만든 하르방 키링과 아이스크림쿠폰. 더운 날씨에 땀 흘려가며 쓰레기를 주운 보람이 있다며 아이들이 너무 신나 해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네요.

필터플로깅은 타투스티커, 픽셀아트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관심을 더 끌었답니다.

올해 이호테우에서 함께했던 필터페스티벌, 버스킹, 재즈페스티벌, 플로깅 모두 제대로 즐긴 것 같아 만족스러운 행사였습니다. 먹고 놀고 끝나는 행사 말고 이런 의미 있는 행사가 앞으로도 자주 개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감사해요!